inoq(이노크아든) 전기매트 구입 + 사용 후기

오랫동안 사용하던 전기장판을 바꾸려고 새로운 것을 구입하려고 알아보던 중 이노크아든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자파가 없다고 하여 구입하게 되었고 겨울 한 철 사용한 후 올 겨울에 다시 사용하려고 꺼냈더니 온도 조절기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전기장판을 바꿀 때는 늘 겉 부분이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 닳아서 바꾸는 경우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몇 달 사용하고 1년 만에 고장이 났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다시 새로 사야 하는 건가 하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니 온도조절기만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온도조절기만 구입을 하여 다시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런 김에 이노크아든 전기매트 사용 후기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

개인적으로 추위를 매우 많이 타기 때문에 12개월 중 8개월 이상은 전기장판을 켜고 삽니다.
일어나서 끄는 것을 잊을 때도 있어서 항상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노크아든 역시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고 예전에는 전기장판을 매우 비싸게 주고 구입했던 기억인데 의외로 가격도 저렴해서 구입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전기장판들이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좀 많이 낮아진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 것 치고는 매우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전기장판이 좀 너무 닳았다는 느낌이 들어 2020년 10월 구입을 했고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그 해에는 그냥 사용을 했습니다. 이노크아든을 구입했기에 그때 전기장판을 집어넣을 때 사용하던 제품을 버리고 2021년에 전기장판을 사용해야 할 시점이 왔을 때 2020년에 구입한 이노트아든을 꺼내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구입내역

2년 전 구입이라 얼마 전 검색했을 때는 가격이 조금 오른 듯했는데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몇천 원 정도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칼라는 진한 그레이칼라로 보드라이트블랙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구입할 때는 매우 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제품을 받아보니 칼라가 잘못 배송되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사진보다 훨씬 밝았습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칼라
 
왼쪽이 쇼핑몰에 올라와있는 칼라이며 실제로 온 칼라는 오른쪽입니다.
사진상의 칼라는 거의 블랙에 가까운 매우 진한 칼라인데 실제로는 아주 진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주 밝지도 않은 중간 정도보다는 아주 살짝 진한 정도의 그레이칼라입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두께

두께가 매우 두꺼워서 좋다는 의견이 후기에 매우 많았는데 저 같은 경우 지금껏 사용하던 전기매트 중 가장 얇았습니다. 아마 요즘 조금 저렴한 장판들은 꽤 얇은 것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 것과 비교한 건가, 아니면 뭔가... 잘 모르겠습니다. 흠
 
전기매트 위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매우 미묘하게 옆으로, 또는 위로 이동이 되어 있는데 여태까지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심하게 움직이지는 않는 듯합니다.
 
전기장판에 대해 검색해 보면 대부분 온도 조절기나 장판 자체의 고장 등으로 인해 새것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저의 경우 매우 오랫동안 사용해도 고장이 났던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워낙 전기장판과 한 몸이 되다 보니 몸이 많이 닿는 부분이 매우 부들부들해지고 얇아지는 등의 변화가 생겨 바꾸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노크아든에 신소재 어떠고 하면서 상품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건 해지지 않는 매우 견고한 소재인가 보다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1년사용후

왼쪽 사진은 가장자리 부분, 오른쪽 사진은 몸이 많이 닿는 부분입니다. 사진을 보면 몸이 닿은 부분은 벌써 열선이 드러날 만큼 닳아서 얇아졌습니다. 
1년 사용한 상태이니 오래 사용해 봤자 3,4년 정도가 될 듯합니다. 이노크아든만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전기장판이 그렇지만 신소재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전기매트의 겉감에 비해 매우 얇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외에도 이노크아든 전기 매트를 1년 사용하고 후기를 적어보자면 개인적으로 전기 매트 온도를 매우 높게 해 놓는 편인데 이노크아든의 경우 그렇게까지 온도가 매우 뜨겁게는 올라가지 않는 듯합니다. 처음에는 온도를 매우 높게 해 놓고 잠을 자다 보면 온도가 점점 더 높아져서 잠을 자다가 다시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했었는데 이노크아든의 경우 오랫동안 틀어놓고 오랫동안 몸이 닿았다고 해서 온도가 점점 뜨거워지지는 않는 듯하며 오히려 점점 온도가 조금 내려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워낙 펄펄 끓는 온도를 좋아하다 보니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따뜻한 건 사실이고 이런 전기장판의 펄펄 끓는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관계로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1년 만의 온도조절기 고장 
개인적으로 험하게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고장을 잘 내지 않는 편인데 온도조절기를 여기저기 움직이거나 한 것도 아니고 단지 매일 버튼을 켰다 끄는 것만을 할 뿐인데 사용 기간으로 치자면 몇 달 만에 고장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기 제품 등의 물건이 고장이 나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매우 당황을 했고 구입하고 몇 달 만에 버려야 하다니 너무 싼 걸 구입했나 보다. 아니면 AS 받아야 하나 등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문의를 해 보았는데 너무 쿨하게 온도조절기만 따로 구입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ㅋ (온도조절기만 따로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온도조절기

그래서 결국 온도조절기를 따로 구입을 했습니다.
고장이 안 나면 좋겠지만 온도 조절기를 따로 구입할 수 있는 건 매우 좋은 듯합니다. 다만 이노크아든 전기매트가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고는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노크아든-전기매트-온도조절기

몇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나의 전기매트에 있는 것과 똑같은 모양을 골라 구입하면 됩니다. 가격이 1만 5천 원에서 3만 원 정도인데... 이것도 가격이 꽤나...

이노크아든 전기매트 1년 사용 후기 - 장단점과 특징

1. 다른 전기매트에 비해 온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음(펄펄 끓는 느낌 없음)
2. 원단 겉 부분 해짐 현상 생김 (커버형으로 사용하면 덜하지만 커버를 씌우는 것이 완벽한 대안이 되지는 않음)
3. 다른 전기매트에 비해 고장 잘 나는 편 - 온도조절기 따로 구입 가능
4. 다른 전기매트에 비해 움직이지 않는 편
5. 전자파 없는 제품
6. 도톰한 편이라고 함(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
7. 15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음(요즘 나오는 제품은 거의 있는 기능이니 장점이라고 말하기 애매)

 
이노크 아든 전기매트를 구입하기 전 후기를 좀 검색해 보았는데 대부분 매우 강력 추천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년 사용해 보니 다른 매트와 비교했을 때 이노크아든을 특별히 강력 추천할 만큼의 장점은 별로 없는 듯합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니 부담이 없을 수 있겠고 전자파가 없는 전기매트라는 것도 메리트가 될 수 있겠으나 그 외에는 다른 전기매트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