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 루컴즈(Lucoms) A3500T04-W 사용 후기와 장단점
때는 2021년 여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던 매우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에어컨 없이는 단 1분도 안 되는 바로 그때 오래된 벽걸이 에어컨이 고장이 나고야 말았고 AS를 급히 알아보았지만 2주 이상 기다려야 했고 에어컨 자체도 너무 오래돼서 차라리 새로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도 같은데 또 설치를 하는데도 오래 기다려야 하고 여러 가지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생각을 좀 더 해보기로 하였지만 선풍기로는 더위를 이길 수 없었고 에어컨 없이는 살 수가 없어 뭐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검색을 해보던 중 이동식 에어컨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게 되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일단 그거라도 구입을 해보기로 했는데 에어컨도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 노트북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엘지와 위니아 등은 너무 비싼 듯했고 또 계속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 일단 임시로 뭐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구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2021년 7월 말에 주문해서 8월 한 달을 꼬박 사용하고, 9월 중순까지 사용했으며 2022년 7월에도 사용하다가 7월 말 벽걸이 에어컨을 교체한 후 당근에 판매하였습니다.
2년에 걸쳐 3개월 정도 사용한 후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일단 제가 구입한 이동식 에어컨 장단점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이동식 에어컨의 장단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시원합니다. 써큘레이터나 선풍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거의 에어컨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2) 전기 요금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음
소비전력 이런 걸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비교하고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벽걸이 에어컨보다 훨씬 오랫동안 틀었고 2021년 8월 같은 경우는 한 달 내내 틀고 있었지만 벽걸이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이 벽걸이 에어컨보다 훨씬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이동식 에어컨이 더 저렴했습니다. (다만 제가 사용한 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이었으니 요즘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이라면 벽걸이 에어컨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2) 매우 큼
사진을 보고 그냥 주문을 했는데 배송된 제품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더 무지막지하게 컸습니다. 인터넷으로 상세사이즈를 확인했을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고 일단 너무 더워서 결제부터 했는데 막상 실물로 영접하니 정말 너무 커서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더울 때는 시원하니 매우 좋지만 여름이 지나면 나중에는 보관만 해야 되는데 2개월 정도 사용한다고 하면 나머지 10개월은 둘 곳이 없어서 정말 너무 어마어마한 짐이 됩니다. 이동식 에어컨의 구입을 생각할 때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안 되는 작은 방이나 원룸 등에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안 그래도 좁은 곳에 굉장히 많은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높이도, 넓이도, 두께도 매우 어마어마합니다. 임시로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 에어컨 대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크기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물을 계속 갈아줘야 함
처음 이 모델의 설명을 보았을 때 자가증발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른 이동식 에어컨과는 달리 물을 따로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되어 있었고 심지어 어떤 분이 중고를 판매하는데 자가 증발 시스템이 있어서 따로 물을 비우지 않아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델은 물을 비우지 않아도 되는 줄 알고 물건을 받자마자 바로 켜놨는데 조금 있다 보니 바닥이 물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설명서를 꺼내 정독해 보았는데 매우 애매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결과 배수 마개를 닫고 있었는데 물버림 램프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배수 마개가 열리면서 물이 밖으로 터져 나와 있었습니다.
조금 이상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자체 증발 시스템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물이 매우 많이 나온다. 왜 그러냐고 문의를 하나 그게 정상입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ㅋ
습도에 따라 물이 적게 나올 때도 있고 많이 나올 때도 있지만 물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자체 증발 시스템은 무엇인지?? 그리고 물이 이렇게나 나온다면 아무리 적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배수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동안은 혹시 바닥에 물이 넘칠까 봐 에어컨을 켜지 못했고 잠깐 외출을 할 때도 틀어놓고 나가면 돌아왔을 때 시원해서 좋을 것 같았지만 혹시나 돌아왔을 때 바닥에 홍수가 나있을까 봐 꼭 틀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불편했는데 해당 모델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이동식 에어컨은 모두 물을 빼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감수해야 할 문제인 듯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인데 너무 더워서 냉방기기가 필요할 경우 이동식 에어컨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에어컨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벽걸이로 할까 이동식으로 할까 고민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이 벽걸이 에어컨보다 나은 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 정도인데 이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이동식 에어컨이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똑같은 조건이라고 할 때 벽걸이 에어컨보다 훨씬 나은 점은 없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하여 이동식 에어컨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이동식 에어컨도 꽤 시원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작은 방이나 에어컨 설치가 안 되는 월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더운 경우 같은 상황일 때는 이동식 에어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 사용하지 않는 10개월간은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니 어디에 보관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너무 더워서 일단 그거라도 구입을 해보기로 했는데 에어컨도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 노트북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엘지와 위니아 등은 너무 비싼 듯했고 또 계속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 일단 임시로 뭐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구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2021년 7월 말에 주문해서 8월 한 달을 꼬박 사용하고, 9월 중순까지 사용했으며 2022년 7월에도 사용하다가 7월 말 벽걸이 에어컨을 교체한 후 당근에 판매하였습니다.
2년에 걸쳐 3개월 정도 사용한 후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루컴즈 이동식 에어컨 A3500T04-W
루컴즈 이동식 에어컨 A3500T04-W
1. 장점
1) 시원함일단 제가 구입한 이동식 에어컨 장단점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이동식 에어컨의 장단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시원합니다. 써큘레이터나 선풍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거의 에어컨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2) 전기 요금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음
소비전력 이런 걸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비교하고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벽걸이 에어컨보다 훨씬 오랫동안 틀었고 2021년 8월 같은 경우는 한 달 내내 틀고 있었지만 벽걸이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이 벽걸이 에어컨보다 훨씬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이동식 에어컨이 더 저렴했습니다. (다만 제가 사용한 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이었으니 요즘 나오는 인버터 에어컨이라면 벽걸이 에어컨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2. 단점
1) 무거움화물택배로 물건이 배송되었고 문 앞에 택배를 두고 갔는데 그 택배를 집안으로 어떻게 들고 오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거웠습니다. 그 후에 무게를 검색해 보니 30kg이었는데 바퀴가 없으면 이동시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듭니다.
2) 매우 큼
사진을 보고 그냥 주문을 했는데 배송된 제품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더 무지막지하게 컸습니다. 인터넷으로 상세사이즈를 확인했을 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고 일단 너무 더워서 결제부터 했는데 막상 실물로 영접하니 정말 너무 커서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가격이 매우 비싼 제품들 중에는 그래도 사이즈가 이렇게까지는 크지 않은 제품들도 있기는 했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매우 큰 것이었습니다. (80만 원대 제품일 우 적당한 사이즈 있음, 30만 원대 제품의 경우 더 큰 경우가 많음)
그래도 더울 때는 시원하니 매우 좋지만 여름이 지나면 나중에는 보관만 해야 되는데 2개월 정도 사용한다고 하면 나머지 10개월은 둘 곳이 없어서 정말 너무 어마어마한 짐이 됩니다. 이동식 에어컨의 구입을 생각할 때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안 되는 작은 방이나 원룸 등에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안 그래도 좁은 곳에 굉장히 많은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높이도, 넓이도, 두께도 매우 어마어마합니다. 임시로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 에어컨 대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크기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소음
구입 전에 후기를 나름 살펴봤는데 소리는 의외로 크지 않다는 후기가 꽤 많아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매우 컸습니다.
자동차 시동 거는 듯한? 또는 기차가 달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그것보다 크지는 않지만 틀어놓는 동안에는 계속 납니다... 계속 틀어두면 나중에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구입 전에 후기를 나름 살펴봤는데 소리는 의외로 크지 않다는 후기가 꽤 많아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매우 컸습니다.
자동차 시동 거는 듯한? 또는 기차가 달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그것보다 크지는 않지만 틀어놓는 동안에는 계속 납니다... 계속 틀어두면 나중에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4) 물을 계속 갈아줘야 함
처음 이 모델의 설명을 보았을 때 자가증발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어서 다른 이동식 에어컨과는 달리 물을 따로 비우지 않아도 된다고 되어 있었고 심지어 어떤 분이 중고를 판매하는데 자가 증발 시스템이 있어서 따로 물을 비우지 않아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델은 물을 비우지 않아도 되는 줄 알고 물건을 받자마자 바로 켜놨는데 조금 있다 보니 바닥이 물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설명서를 꺼내 정독해 보았는데 매우 애매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 배수구에서 물이 나오니 배수 마개를 꼭 닫아라,
-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호스로 배수를 시켜라,
- 물버림 램프가 들어오면 배수를 시켜라
라고 되어 있었는데
제가 사용해 본 결과 배수 마개를 닫고 있었는데 물버림 램프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배수 마개가 열리면서 물이 밖으로 터져 나와 있었습니다.
조금 이상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자체 증발 시스템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물이 매우 많이 나온다. 왜 그러냐고 문의를 하나 그게 정상입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ㅋ
습도에 따라 물이 적게 나올 때도 있고 많이 나올 때도 있지만 물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자체 증발 시스템은 무엇인지?? 그리고 물이 이렇게나 나온다면 아무리 적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배수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호스를 연결한 후 이렇게 물받이를 놓아야 하는데 대야를 놓았는데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2, 3시간에 한 번 정도는 물을 버려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동안은 혹시 바닥에 물이 넘칠까 봐 에어컨을 켜지 못했고 잠깐 외출을 할 때도 틀어놓고 나가면 돌아왔을 때 시원해서 좋을 것 같았지만 혹시나 돌아왔을 때 바닥에 홍수가 나있을까 봐 꼭 틀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불편했는데 해당 모델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이동식 에어컨은 모두 물을 빼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감수해야 할 문제인 듯합니다.
벽걸이 에어컨과의 비교
간혹 벽걸이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중 어떤 걸 구입할까 고민하는 결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가지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곳인데 너무 더워서 냉방기기가 필요할 경우 이동식 에어컨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에어컨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벽걸이로 할까 이동식으로 할까 고민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이 벽걸이 에어컨보다 나은 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 정도인데 이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이동식 에어컨이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똑같은 조건이라고 할 때 벽걸이 에어컨보다 훨씬 나은 점은 없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하여 이동식 에어컨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이동식 에어컨도 꽤 시원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작은 방이나 에어컨 설치가 안 되는 월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더운 경우 같은 상황일 때는 이동식 에어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 사용하지 않는 10개월간은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니 어디에 보관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