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고는 이유와 치료 방법, 코골이를 완화시켜 주는 생활 습관

잠을 잘 때 코골이가 심해서 걱정인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코를 고는 이유와 완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를 고는 이유

코를고는이유
수면 중에는 호흡을 할 때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목 주변에서 기도로 넘어가지 못한 공기가 겉돌면서 입천장과 목젖의 주변이 떨리게 되어 코를 고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또한 폐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또는 혀와 코, 목젖, 기도 등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코를 고는 현상이 나타나며 국내에서 코를 고는 사람들의 원인은 대부분이 혀 때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수면을 위해 몸을 눕히게 되면 중력으로 인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리게 되고 이로 인해 기도가 좁아져 코를 골게 되는데 서양인보다 혀의 무게중심이 뒤에 있는 편인 동양인의 경우 혀로 인해 코를 고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비염, 만성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의 질환이 있거나 목젖이 유전적으로 뒤로 처져 있는 경우에도 코를 고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코골이 자가진단

요즘에는 혼자 잠을 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코를 고는 것을 본인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누군가와 함께 자게 되었을 때 자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의 상황을 체크해 보고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 코를 곤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들어보았다.
  • 입을 벌리고 잔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알고 있다.
  • 수면 중에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가족 중에 코를 고는 사람이 있다.
  •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렵거나 목이 말라 자주 깨곤 한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지가 않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가 있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입 안과 입술이 말라있다.
  • 낮에 자주 매우 심하게 졸릴 때가 있다.
간혹 누군가와 함께 자게 되었을 때 코를 곤다는 이야기나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거나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코를 고는 것과 관련된 수면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코골이의 치료

수술적 치료

코골이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으나 수술적 치료법의 경우 코를 고는 사람의 약 15% 정도에게만 필요하며 해당 방법은 코를 고는 원인이 되는 처진 목젖 분위를 탄력이 생기도록 하거나 떼어내는 수술법입니다.
그러나 해당 방법은 목젖에 문제가 있는 경우로 해당 원인이 아닌 비염이나 만성 축농증 등으로 코를 고는 경우 해당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여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 양압기(CPAP) : 양압기의 경우 수면 시에 마스크처럼 착용하여 공기를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기도를 확보하고 정상 수준으로 체내의 산소 포화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 마우스피스 : 기도 쪽으로 밀려난 혀를 아래턱을 강제로 잡아당겨서 잡아주는 방법으로 양압기보다 간편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 턱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생활 습관의 개선 :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코를 고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코골이 줄이는 생활 습관

코골이는 호흡을 위한 에너지를 수면 중에 지나치게 많이 쓰게 되는 것으로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우울증, 당뇨, 심장마비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코골이를 완화하고 건강한 수면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볼 수 있습니다.

1. 수면 자세

수면을 할 때의 자세는 똑바로 누운 자세가 좋지만 코를 고는 사람이 똑바로 누워서 짐을 잘 경우 목에 압박이 더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더 심하게 코를 골 수 있습니다.
누웠을 때 상체가 15도 정도 높게 하여 잠을 자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게 되면 중력으로 인해 혀가 목젖 주변을 막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어 코골이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코 세척

생리식염수가 담긴 주사기를 이용하여 생리식염수를 한쪽 코에 분사하고 다른 쪽 코로 나오게 하는 방법으로 비강을 세척해 주면 숨을 쉬는 코의 관로를 넓혀 주어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어려울 경우 최근에는 시중에 많은 코세척 제품들이 나와 있으므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비강세척이 어려운 경우에는 잠을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비강세척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청결한 수면 환경

침실을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침구류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에도 진드기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내의 점막이 알레르기로 인해 부어오를 경우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알레르기의 발생 요인을 줄여주면 코골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침대 시트나 이불, 베개 등은 자주 교체하여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체중 감량

체중이 늘어나 과체중이 되면 기도를 목 주변의 지방 조직이 압박하여 목의 공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코를 고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많은 비만 환자들에게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체중 감량은 코골이 완화에도 도움을 주지만 그 외에 다른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5. 편안한 베개 선택

베개를 잘못 선택하면 머리 쪽에서 내려오는 관을 막을 수 있는데 이는 코를 심하게 고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목을 편안하게 지지해 주는 베개를 선택하면 코골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6. 비염

비염이 있으면 비강과 목으로 넘어가는 통로가 좁아져 코를 골 수 있어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코골이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외선 사우나기 등을 사용하여 땀을 내어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도 코골이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7. 잠자기 전 음주 하지 않기

음주는 기도를 열어주는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좁아지게 하여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자기 전의 음주는 코골이를 더욱 심해지게 하며 숙면 역시 방해하기 때문에 잠자기 전 음주에는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코를 고는 이유와 코골이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활습관을 통해 어느 정도는 완화가 가능하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