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의 색깔과 상태에 따른 건강 상태 알아보기

가래가 적당히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증상이지만 가래의 색깔이 평소와 다른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래의 색깔이나 상태에 따른 건강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래

가래
목은 수많은 점막으로 덮여서 보호받고 있으며 공기 중의 먼지나 바이러스 등이 호흡 등으로 인해 목을 지나가려고 할 때 이러한 것들이 체내에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점액이 점막에서 분비되는데 이것을 가래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액질은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물리적인 자극과 병적 요인 등을 방어하며 여러 가지 질환 등으로 인해 분비량이 늘어날 경우 기침과 함께 가래의 횟수와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먼지나 염증의 정도, 기침의 빈도 등은 가래의 양이나 끈적임의 정도, 색깔 등을 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가래의 원인

대부분의 가래는 감기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 특히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 등으로 인해서도 쉽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가래가 나왔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래가 오랫동안 나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후두염, 인두염, 기관지염, 편도선염, 폐렴 등의 염증이 원인일 수 있으며 미세 먼지, 배기가스, 기관지 천식, 담배, 시관지 확장증, 폐결핵 증, COPD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수종, 폐암 등의 질병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의 상태에 따른 원인

1. 끈적끈적한 가래

  • 흰색 -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 누런 가래 - 호흡기 감염
맑은 색의 가래는 정상 점액질의 배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증상은 기도를 좁아지게 하고 점액질이 많이 분비되는데 그러면서 희고 끈적끈적한 가래가 기침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점도가 높은 끈적끈적한 가래가 노란색으로 나오는 경우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누런 색깔이나 황록색의 가래는 호흡기의 염증 세포와 분비물, 세균, 바이러스 등이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감기 등의 호흡기 감염 질환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오랫동안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색깔이 점점 진해지거나 끈적이는 정도가 점점 심해길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확장증, 만성 기관지염 등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병원으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피가 섞인 가래 - 기관지 질환, 폐질환

가래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나 피가 섞이지 않았더라도 붉은색이나 적갈색의 가래가 나오는 경우 호흡기의 자극이나 상처 등으로 인해 폐에 머물렀던 혈액 응고 물질이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심한 기침 후에 실 모양의 피가 가래에 묻어 나올 경우 기관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많은 양의 붉은 가래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농양, 폐암 등을 의심할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가래의 색깔에 따른 원인

1. 투명한 색

투명한 색의 가래의 경우 대부분 정상적인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투명한 색이라도 평소와 다르게 끈적끈적할 경우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노란색

체내에서 염증이 일어나고 있을 때 노란색이나 녹색 가래가 보일 수 있습니다. 감기나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노란색을 띨 수 있으나 수일 내로 증상이 나아진다면 감기로 인한 것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오랫동안 좋아지지 않는다면 폐렴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녹색

녹색의 가래는 녹농균 등에 의한 것으로 만성 기관지염이나 세균성 폐렴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 감기가 매우 심하게 걸렸을 때 며칠 동안 녹색 가래가 나와서 매우 당황을 했었는데 감기 증상이 좋아지면서 색깔도 자연스럽게 점점 연해졌습니다. 감기 증상이 심할 때는 녹색 가래가 나오기도 하니 너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며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녹색 가래가 나온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4. 붉은색

인두와 후두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붉은색 또는 갈색을 띠는 가래가 나올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적갈색

가래에 혈액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나 가래의 색깔이 갈색인 경우 기관지확장증, 결핵, 폐농양, 폐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래가 위험한 경우

감기에 걸리면 목이 감기균에 의해 염증을 일으켜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와 싸우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백혈구의 잔해와 죽은 균으로 인하여 점성이 증가하고 색깔도 노란색이나 녹색을 띨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래의 색깔이 노란색이나 녹색일 경우나 가래가 평소보다 더 점성이 있고 끈적끈적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며칠간만 지속되다가 점점 나아진다면 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평소와는 다른 이러한 가래가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냄새가 점점 강해지거나,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다른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거나 질병에 걸린 것일 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를 없애는 방법

1. 기침으로 목에 낀 가래 뱉기

목에 가래가 너무 많이 생겼을 때는 뱉어내는 것이 좋지만 억지로 뱉으려고 하면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심으로써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고 실내의 습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소금물 가글

소금물 1 티스푼을 따뜻한 물 230ml 정도에 넣은 물로 입안을 헹군 후 목을 뒤로 젖혀 목 안쪽까지 가글을 한 후 물은 삼키지 말고 뱉어내도록 합니다.

3. 액체 섭취

많은 양의 액체를 섭취하면 목에 있는 가래가 묽어져 가래를 배출하기 쉬워집니다. 갈증이 날 때마다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하여야 하며 특히 레몬과 꿀을 탄 따뜻한 차를 마시면 레몬의 산성으로 인해 가래를 쉽게 뱉어낼 수 있게 해 주고 꿀이 목의 점막을 코팅해 주어 가래를 완화시키는 데에도 매우 좋습니다.
 
이 외에도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가래제거제의 사용 등으로 가래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래의 상태에 따른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