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가 간지러울 때 의심해 볼 수 있는것, 귀가 간지러운 이유

귀가 갑자기 간지러우면 누가 내 욕을 하나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귀가 간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면 왜 갑자기 귀가 간지러운 건지, 귀 속에 뭐가 있는 건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자주 이런 일이 있다 보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귀가 간지러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가 간지러운 이유

귀가-간지러운-이유

1. 귀지와 털

귓속에 있는 귀지, 또는 귓속의 털로 인해 귀가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귀에서 소리를 받아들일 때 진동이 발생하게 되는 데 이때 귓속에 있던 귀지가 귀를 자극하거나 귓속에 있던 털이 귀를 간지럽힐 수 있습니다.
귀지가 있는 것이 더럽다는 생각에 자주 귀를 청소하게 되면 귀가 오히려 간지러울 수 있으며 귀지는 귀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당한 귀지는 귀에 필요하니 너무 세지 않게, 가벼운 정도로만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가 너무 많아서 귀를 아예 꽉 막고 있어서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귀지는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2. 머리카락

귀는 머리카락이 쉽게 닿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귀가 간지러워서 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을 경우 머리카락이 함께 딸려 들어가 간지러움을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을 잘라낸 후에 잘려나간 머리카락이 바늘처럼 살을 찔러 간지러움이나 따가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3. 물

운동으로 인해 땀을 흘린 경우, 샤워를 하거나 수영을 한 후, 또는 비를 맞은 후에 귀가 간지러운 경우에는 귓속으로 물이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귀에 물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지만 물로 인해 귀가 간지러워 강하게 억지로 면봉을 이용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물을 면봉으로 제거하고자 한다면 살짝 가볍게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날씨와 환경

날씨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에도 귀가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귀는 습도와 온도에 영향을 받게 되어 공기 중의 습도가 올라가거나 갑자기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귀가 특히 더 간지럽기도 하며 이러한 증상을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공기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도 귀가 간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귓바퀴와 귀의 외부를 깨끗하게 하고 귀 안쪽을 너무 세게 파지 않아야 합니다.

  

5. 건조한 환경

얼굴이 건조하면 간지러움이 느껴지는 것처럼 귀 속도 건조할 경우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를 살짝 면봉에 묻혀서 발라주거나 보습력이 좋은 크림을 살짝 발라주면 간지러움이 덜 할 수 있습니다.

6. 벌레

흔하지는 않지만 수면 중에 귀 안으로 작은 벌레가 자신도 모르는 새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 안의 환경은 습하기 때문에 벌레의 종류에 따라 좋아하는 환경이 될 수 있는데 벌레가 귀 안으로 들어가면 고막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거나 벌레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겨 진물이 나는 등의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벌레를 빼려고 귀를 억지로 파는 등의 방법은 좋지 않으며 간혹 플래시를 비춰 벌레가 나오게 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부 벌레의 경우 불빛을 보고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어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에는 스스로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외이도염

수영이나 목욕 등을 자주 하게 되면 귀에 습기나 물이 차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침투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곰팡이가 주로 원인이 되지만 이외에도 알레르기나 건선, 지루성 피부염 등이 외이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귀가 간지러워서 자주 면봉으로 파거나 귀지를 너무 자주 제거하는 경우에도 귀속의 산성 환경이 파괴되어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도 외이도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만성이 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지므로 외이도염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이어폰 등의 사용을 최대한 자주 하고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소독용 알코올 등으로 이어폰을 닦은 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중이염

중이염은 고막 속 공기가 차 있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중이염의 증상이 심할 경우 열이 나거나 귀가 아플 수 있지만 이러한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귀 속 깊숙한 부분이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감기를 앓은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감기를 앓고 난 후 귀 깊숙한 부분이 간지럽거나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하루빨리 병원을 내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귀가 간지러운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귀가 자주 간지럽다면 귀를 평소에 습하지 않은 상태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면봉을 이용하기보다는 드라이어의 시원한 바람이나 선풍기 등으로 살짝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귓속에 물이 차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 머리를 아래쪽으로 해 자연스럽게 물이 나오도록 해주는 것이 좋으며 귀속이 너무 건조할 경우 보습제 등으로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