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표지자 검사의 종류와 정상 수치, 정확도 알아보기

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암을 진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종양표지자 검사라는 것이 개발되었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종양표지자 검사의 종류와 정상수치, 그리고 검사의 정확도는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

종양표지자검사
체내에 암세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로 조직시료나 혈액 등에서 발견됩니다.

종양표지자(tumor marker) 검사

종양에 대한 인체의 반응으로 생성된 물질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것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진단하거나 암조직과 정상조직을 감별, 또는 이후 종양 치료에 대한 반응도나 재발 등을 검사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그러나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꼭 암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다른 원인이나 질환 등으로 인해서도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암을 치료하는 동안 치료의 경과를 보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암의 진단 자체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약 종양표지자 결과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추가적인 다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질환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양표지자 검사 종류

1. CEA

  • 관련암 : 위암, 직장암, 대장암, 폐암, 간암, 결장암, 췌장암, 담도암 등
  • 정상수치 : 흡연자 0-5.0(ng/ml), 비흡연자 0-3.0(ng/ml)
당단백의 일종인 CEA는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높게 나타날 수 있으나 흡연, 염증성 장질환, 간경화증, 담도폐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으로 인해서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암을 선별하는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유방, 난소, 전립선, 위장관, 폐, 간, 췌장암 등에서도 수치가 증가하지만 악성종양 환자가 아니라도 흡연자이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증가합니다.
외과적 절제 수술 후 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나 치료 경과를 살펴보는데 주로 이용되며 종양의 재발이나 타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할 때, 화학적, 방사능 등의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하여도 시행합니다.

2. AFP

  • 관련암 : 위암, 난소암, 간암, 간세포암 등
  • 정상수치 : 0-7(ng/ml)
당단백으로 태아 단백질인 AFP는 태아에서는 소화기, 간, 난황에서 생성되며 임신 13주에 최고치에 도달했다가 점차 감소한 후 생후에는 성인의 정상치에 도달합니다. 간질환 (간경변, 간염), 간세포암, 전이성 간암, 난소와 고환의 생식세포암과 관련이 있는 수치가 증가하게 되며 임신 중에 AFP 농도가 증가하면 태아의 선천성 질환 중 개방성 신경관 손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상인에게는 주로 수치가 낮고 안내에 따라 정상수치 달라서 10까지가 정상수치라는 곳이 있고 20까지라는 곳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검사를 하면서 AFP 수치가 7.3이 나온 적이 있는데 재검을 하라고 해서 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후기들도 살펴보니 10가지를 정상이라고 하는 곳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7 이상이 나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권장하는 듯합니다.
소화기계암에서 100ng/ml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간염이 있는 경우에는 100ng/ml을 넘을 수 있으나 500ng/ml는 넘지 않으며 간암 환자의 경우 40% 정도에서 1000ng/ml을 초과하기도 합니다.

  

3. CA 19-9

  • 관련암 : 위암, 직장암, 대장암, 췌장암 등
  • 정상수치 : 0-37(U/ml)
췌장암에 대해 80%의 민감도를 가지고 있는 종양표지자로 췌장암을 진단하기 용이하며 췌장암의 치료 경과 관찰 시에도 이용됩니다. 소화기암의 혈청 종양표지자로 간염, 간경변, 만성췌장염, 담석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CA 125

  • 관련 암 : 자궁내막암, 난소암, 대장암, 췌장암
  • 정상수치 : 0-36(U/ml)
난소암을 유발하는 세포를 포함, 여러 가지 다양한 세포에서도 생성되는 단백질로 난소암 외에 다른 암에서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아니더라도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에서도 높은 수치가 나타나며 생리 전후로도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5. PSA

  • 관렴암 : 전립선암, 전립선염
  • 정상수치 : 0-3.2(ng/ml)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분해효소로 전립선암 외에도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등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여 전립선에 특이성이 있는 종양표지자이지만 암에서만 높은 수치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립선암에 대해 예민한 지표이며 해당 수치가 증가하는 것은 종양의 크기나 전립선암의 병기 등과 상관이 있고 수술 전 PSA가 높을수록 수술 후에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CA 15-3

  • 관련암 : 유방암, 난소암, 폐암 등
  • 정상수치 : 0-38(U/ml)
유방의 악성 종양에 대한 특이성이 있어 유방암 진단 시 사용되는 종양표지자이지만 유방암 환자의 40% 이상에서 정상범위의 수치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치가 낮다고 해서 악성종양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CA 15-3의 수치가 증가하하는 것은 종양의 크기나 전이 가능성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유방암 외에도 자궁경부암, 소화기계 암, 폐암, 췌장암 등에서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정상 수치의 의미

하나의 종양표지자는 어떤 한 가지 암과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암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양성 질환과의 감별, 추적관찰, 재발 확인 여부 등 검사의 목적이나 환자의 상황 등에 따라 기준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수치에 대한 해석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의 수치만을 가지고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 정확도

양성 종양의 경우 일시적으로 수치가 증가할 수 있고 악성 종양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검사만으로 암을 감별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검사의 방법이나 검사실의 조건, 시약 등에 의해 수치가 매번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수치가 조금 증가했다거나 달라졌다고 해서 꼭 그것이 유의미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환자에 따라서, 또는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 전에도 수치가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발현하는 종양표지자가 암을 구성하는 세포마다 다를 수 있고 아예 생성하지 않는 세포도 있을 수 있어서 서로 보완적인 종양표지자들을 선택하여 검사한다면 조금 더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와 검사 종류와 정확도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