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의 차이점은?(당뇨병의 종류와 각각의 원인)

당뇨병은 그 기전에 따라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고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기능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흔히들 알고 있는 당뇨병은 대부분 제2형 당뇨병으로 제1형 당뇨인지 제2형 당뇨인지에 따라 관리와 치료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당뇨의종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장에서 여러 효소들의 도움을 받아 탄수화물의 구성요소인 포도당으로 변하게 되고 이것은 혈액으로 흡수되어 우리 몸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때 포도당은 우리 몸의 세포에 적용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물질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슐린의 작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우리 몸에 흡수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여 혈액에 쌓이거나 소변으로 나오게 되고 이로 인해 액 내의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우리나라 당뇨병의 약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배타세포에서 분비되어야 할 인슐린이 결핍되는 경우로 유년기나 사춘기에 주로 발생하여 30세 이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상태이므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치료를 통해 체내의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막고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제2형 당뇨병에 비해 가족력은 적은 편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급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대부분의 당뇨 환자는 제2형 당뇨병인 경우가 많으며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김으로 인해 상대적인 인슐린 분비 장애와 고혈당이 생기게 되는 경우입니다. 
가족력 등 유전에 의한 발병 확률이 높고 과체중이나 비만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4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과체중 인구가 증가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비교

  제 1형 당뇨병 제 2형 당뇨병
원인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인슐린 결핍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기전 등에 의한 췌장의 파괴)
인슐린 분비와 기능의 결함 
(비만, 노화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진행되며 유전적 경향이 강함)
발생 시기  30세 이전 성인(주로 40대 이후)
비만과의 연관성 적음 있음
발병률 2~5% 제 1형을 제외한 나머지
증상 갑자기 발병 서서히 나타남
인슐린 분비  완전 결핍 상대적 결핍
치료  인슐린 주사 식이요법, 운동, 약물 도움 

소아 당뇨병, 성인 당뇨병

성인이 된 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제2형 당뇨병과는 달리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췌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어린 시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제1형 당뇨병이 성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고 제2형 당뇨병이 소아 또는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발병 시기에 따라 구분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보다 명확하게 제1형 당뇨병인지 제2형 당뇨병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발병 시기와 상관없이 인슐린의 분비 정도, 인슐린 저항성 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