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多汗症)이란?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인 다한증의 원인과 증상, 완화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봅시다.

다한증은 어떠한 부위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현상으로 전신의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의 원인과 부위별 특징, 완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多汗症)

신진대사 후 우리의 몸은 체외로 남아 있는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신체에서 배출되는 물질에는 땀, 소변, 대변, 눈곱 등이 있으며 이러한 것들로 인해 전신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중 땀은 신체의 노폐물 배출 기능과 체온 조절 등의 중요한 생체 활동과 연관이 있는데 일상생활의 변화, 또는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땀의 분비에 문제가 생겨 땀이 전신 곳곳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면 이를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다한증과 얼굴이나 손, 발, 머리, 겨드랑이 등 어느 부위게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액취증이라는 불쾌한 냄새로 이어져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도 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다한증이 생겼을 경우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1. 다한증의 종류

1) 부위별
  • 국소 다한증 : 얼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
  • 전신 다한증 : 몸 전체 또는 상반신 전체나 하반신 전체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2) 원인별
  • 원발성 다한증 : 기온 상승이나 활동량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 적으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로 과도한 긴장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감정의 변화 등으로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원인인 긴장이 풀리거나 안정을 되찾았을 때, 또는 스트레스가 감소하였을 때 등 휴식을 취할 때나 수면을 할 때에는 땀이 나지 않습니다.
  • 속발성 다한증 : 특정 요인이나 질환 등의 영향을 받아 땀이 과분비되는 증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갑상선기능항진증, 갱년기 장애, 당뇨, 알코올 중독, 백혈병, 림프종, 파킨슨병, 약물의 남용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2차적으로 전신에 땀이 나게 됩니다.

2. 다한증의 원인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우리 몸의 신경전달 과정에서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 다한증의 원인으로 열이 불필요하게 나고 환경적이나 감정적 자극 등에 쉽게 반응하여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다한증 발생 부위별 문제

1) 얼굴 다한증, 머리 다한증

증상이 심해지면 안면 홍조를 동반하고 여성의 경우 화장이 힘들어질 수 있으며 신체 중 잘 보이는 부분에 땀이 흐르기 때문에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손 다한증

손을 사용하는 모든 행동이 불편해집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해야 하는 컴퓨터 키보드 조작, 스마트폰 사용 등이나 글쓰기, 악수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많은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발 다한증

발냄새가 심해지고 습진, 무좀 등의 발 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4) 겨드랑이 다한증

지방성 땀이 많이 배출되어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지속되는 등 액취증의 원인이 되며 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젖고 끈적거리는 증상 등이 생기게 됩니다.

4. 땀샘의 종류별 특징

1) 에크린 땀샘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신체에 분포하는 땀샘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분포합니다.

2) 아포크린 땀샘

겨드랑이, 회음부에 특히 밀집되어 있으며 냄새가 나고 끈적거리는 지방성 땀을 분비합니다.

3) 아포에크린 땀샘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의 특징이 합쳐져 있는 땀샘으로 주로 성인의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5. 다한증의 치료

1) 의학

피부과 등 다한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면 주로 보톡스나 이온영동법, 교감신경 절제술 등 약물이나 주사, 수술로 치료를 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받게 되면 매우 큰 효과가 나타나지만 신체의 어떤 부위의 땀샘을 막는 치료로 해당 치료 이후 해당 부위에서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이전에는 땀이 나지 않던 치료하지 않은 다른 곳에서 땀이 나게 되는 보상성 발한이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한의학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5가지 변증으로 나눠서 치료하는데 환자의 변증에 따라 땀의 분비량과 뇌의 과민도를 조절하게 하는 힘을 키워 발한 중추가 흥분하지 않도록 하고 체온이 갑작스럽게 변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힘을 키워 한약과 약침, 한방 물리치료, 두뇌훈련, 한방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여 효과가 지속되도록 합니다.
변증에 따른 다양한 치료로 신음허‧폐기허의 허증과 간울‧위열‧신열의 실증을 조절해 주고 림프와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어혈, 독소, 습담, 노폐물 배출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다한증을 치료합니다.

+ 한의학에서의 다한증 5가지 변증

  • 비위습열 : 얼굴, 손, 발 등에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심한 경우
  • 간기울결 : 긴장하면 얼굴과 손, 발에 땀이 나는 경우
  • 폐경풍열 : 아이가 비염과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잠을 잘 때 전신에 땀이 나는 경우
  • 신음허 : 전신에 땀이 나며 특히 하체에 증상이 심한 경우
  • 폐기허 : 허약 체질의 전신성 다한증, 특히 증상이 상체에 심한 경우

6. 다한증에 좋은 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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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타우린, 철분 등이 풍부해 다한증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섭취하면 좋습니다.

2) 토마토, 오이

다한증으로 인해 갈증을 쉽게 느끼고 몸에 열이 많은 경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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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메밀은 열이 많은 상태를 진정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4) 황기

땀샘이 지나치게 많이 열려 땀이 나는 것을 감소시켜 주며 삼계탕 등에 첨가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7. 식습관

1) 땀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나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육류나 튀김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의 경우 체취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어 땀 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생선, 채소, 콩 등의 섭취를 늘리고 이러한 음식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립니다.

8. 생활 습관

1) 땀구멍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따뜻한 물로 자주 씻어내면 좋습니다.

2) 샤워 후에는 몸을 충분히 말려주어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3) 통풍이 잘 되어 땀 흡수를 도울 수 있는 옷을 착용합니다.

4)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땀 분비량을 늘릴 수 있어 충분한 후식과 숙면,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등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원인과 종류, 치료 방법, 다한증에 좋은 음식과 완화하기 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