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텁텁해지는 이유, 입안이 텁텁할 때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입안이 텁텁한 느낌이 들면 입안이 건조해서 그런가 싶어 음료수나 물을 마셔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계속 입안이 텁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입안이 왜 텁텁해지는지, 그 원인과 완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안이 텁텁한 이유

입안이-텁텁해지는-이유
성인 기준 하루에 일반적으로 1,000~1,500mL의 타액이 분비되고 이보다 적게 분비될 경우 텁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침은 단백질과 수분, 항균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며 소화를 도와주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잘 분비가 되지 않거나 적게 분비될 경우 쉽게 입안이 건조해지고 구취가 심해지고 신물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입안의 텁텁해지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구강건조증

1) 원발성 구강건조증

타액선의 감염이나 방사선치료, 종양 등의 전신 질환으로 인하여 침 분비 기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

2) 속발성 구강건조증

비타민 결핍, 당뇨, 빈혈,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로 증상이 심해지면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이 생길 수 있고
입 안의 항균 작용이 약해져 치주염, 구강궤양 등의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2. 노화

나이가 들면 인체의 모든 부위가 노화되며 침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침샘이 노화가 되면 젊었을 때처럼 충분한 양의 침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입안이 텁텁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20세부터 침의 양은 조금씩 적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입안이 텁텁한 증상이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3. 특정 약물

이뇨제, 당뇨나 고혈압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 이러한 약물로 인해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체내의 혈당이 높아지면서 신장이 체내의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을 통해 수분이 계속해서 빠지게 되어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기 때문에 입안도 계속 마르게 됩니다. 약을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끊을 수 없는 상황인 경우 의식적으로 자주 수분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4. 소화불량, 위염

입안이 텁텁한 증상과 함께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 팽만감과 입 냄새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소화불량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염이 심한 경우 식도와 목 등을 위산이 역류하면서 손상을 입히게 되고 결국 염증이 생기게 되면 위산이 올라오고 염증도 생기면서 입이 마르는 증상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텁텁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입안이 마른다고 해서 물을 계속 마시기보다는 침샘을 자극하여 침을 만들어서 자주 침을 삼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코골이

코를 고는 사람은 잠을 잘 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는 입안의 침이 점점 마르면서 건조해지게 되어 이로 인해 텁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호르몬 불균형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들고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은 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은 입안이 텁텁한 증상을 생기게 하기도 합니다.

7. 흡연과 카페인, 알코올, 염분이 많은 음식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카페인으로 인해 활발하게 이뇨작용이 이루어지게 되어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이는 입안을 텁텁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지나친 흡연 역시 입안을 마르고 텁텁하게 합니다. 카페인은 적정량만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텁텁함이 느껴지는 경우 빠져나간 수분을 물이나 이온 음료 등으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며 흡연의 횟수를 줄이거나 금연하고 식생활을 개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입안이 텁텁할 때 완화 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구강 점막에 계속 수분을 공급하여 수분감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침 늘리기

입안이 텁텁한 원인은 침이 부족한 것이므로 일시적으로 침을 늘려 자주 삼켜주면 텁텁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껌이나 사탕 등을 섭취하여 침샘을 일시적으로 자극하여 침을 일시적으로 늘릴 수 있으며 양치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귓볼의 아래쪽을 둥글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침샘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혀 바로 아래의 턱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3. 입안 청결

입속이 건조하면 세균감염이 쉽게 이루어지므로 구강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치약은 합성 계면 활성제가 포함되지 않은 성분이 순한 치약을 선택합니다. 가글을 사용하는 것이 입안 청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더 악화될 염려가 있으므로 가글은 하루에 1~2회 정도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글에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입속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카페인 과다 섭취, 나트륨 과다 섭취, 흡연이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경우 음식을 제한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으로도 개선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입안이 텁텁한 원인과 완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