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부담되는 의료비, 진료비 절약하는 방법

살면서 누구나 한번 이상은 병원에 가게 됩니다. 감기나 몸살 등의 가벼운 증상 때문일 수도 있고 가끔 예기치 못한 큰 사고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료를 받고 병원에 지불하게 되는 금액은 때로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은 금액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예상치 못했던 큰 금액이 되기도 합니다. 몇 가지를 알고 있을 경우 똑같은 진료를 받게 되더라도 이에 따른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료비 절약하기

의료비를-절약하는-방법

1. 할증 피하기

병원과 약국의 할증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가 병원 진료와 입원, 퇴원 시에 할증 시간을 피하면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긴박한 상황일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병원에는 정규 진료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입원과 퇴원 시에도 할증 시간을 기억해 두었다가 입원 수속과 퇴원 수속을 할증이 붙지 않는 시간대에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2. 비보험 진료비 미리 확인

비보험인 경우 병원에서 임의로 진료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병원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여일 경우 병원비의 일부를 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하지만 비급여 항목은 본인 부담금이 100%이기 때문에 비급여로 초음파를 받을 경우 같은 부위의 초음파라도 병원마다 약 10배가량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초진과 재진의 차이

해당 병원에 처음 방문했을 때를 초진이라고 하며 두 번째 방문부터는 재진이 됩니다. 초진에 비해 재진의 경우 진료비가 더욱 저렴해지는데 이는 두 번째부터인 재진보다 처음으로 의사가 환자의 질병을 판명하게 되는 초진이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병원비는 진찰료, 행위료, 검사료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중 진찰료의 비즁이 가장 큽니다. 2019년 기준 1차 병원인 의원의 경우 재진 진찰료는 1만 1,230원인데 비해 초진 진찰료는 1만 5,710원으로 이 중 본인 부담금은 30%입니다. 초진 진찰료가 재진에 비해 30%가량 비싸다는 이야기인데 따라서 같은 증상으로 각각 다른 병원을 방문할 경우 모두 초진 진찰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꾸준히 한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초진으로부터 일반 질환일 경우 30일 이내, 만성 질환일 경우 90일 이내가 재진의 기준이 되며 이 기간이 지나고 방문하면 다시 초진이 됩니다.


4. 의원과 병원, 종합병원의 진료비 차이

병원의 진료비는 의원 < 병원 < 종합병원 순으로 1차 병원인 의원이 가장 저렴하고 종합병원이 가장 비쌉니다. 
또한 본인 부담금도 병원의 규모가 클수록 커지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나 몸살 등의 질환은 큰 병원을 찾는 것보다 근처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본인 부담금은 동네의원일 경우 30%, 병원일 경우 40%, 종합병원일 경우 50%, 상급종합병원일 경우 60% 순으로 높아지게 되고 진료비 가산비율도 1차 병원의 경우 15%, 2차 병원의 경우 25%, 3차 병원의 경우 30% 순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나 몸살 등으로 병원에 갈 때 1차 병원으로 가면 평균 3천 원에서 4천 원 정도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되지만 3차 병원으로 가면 2만 4000원에서 3만 원가량의 진료비를 내야 합니다. 또한 1차 병원이나 2차 병원에서 소견서나 진료 의뢰서를 받아서 3차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3차 병원으로 처음부터 가는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본인 부담금이 100%가 됩니다. 따라서 큰 병이 의심되더라도 처음부터 대학병원을 찾는 것보다는 먼저 동네 의원을 찾은 후 소견서 등을 받은 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진료의뢰서를 미지참했더라도 일주일 이내에 다시 제출하면 일부 병원비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5. 보건소 활용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도 의원이나 병원보다 매우 저렴합니다. 보건소에서는 영유아 필수접종,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예방접종, 폐렴예방접종, 장티푸스 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고 피검사, 골밀도 검사 등도 무료인 경우가 많으며 비용이 들더라도 매우 저렴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 관리와 약 처방 등도 받을 수 있으며 진료와 처방전의 경우에도 환자부담금은 500원에서 1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이는 각 지역의 보건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일반인이 맞더라도 병원보다 저렴하며 각 보건소마다 치매 검사나 재활치료 등의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근처의 보건소에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한 후 필요한 서비스가 있을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6. 무료 국가 건강검진

건강 보험에 가입한 지역가입자와 근로자, 피부양자의 경우 모두 1,2년에 한 번씩은 무료로 국가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무료이며 20세부터는 자궁경부암, 40세 이상의 경우 유방암, 위암, 간암, 50대 이상은 대장암 검진이 가능하며 공단에서 비용의 90%를 부담합니다.

 

의료비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긴박한 상황에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필요 없겠지만 평소 가벼운 질환이나 자주 걸리는 질환 등으로 인해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 또는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느끼는 경우,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자 하는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의료비를 절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