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은가, 물 대신 마셔도 좋은 것과 물 대용이 되지 않는 것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이야기하는 곳마다 달라 물을 하루에 1.5L 이상 마셔야 한다, 2L 이상 마셔야 한다, 3L 마시면 좋다, 하루에 8잔 마시는 것이 좋다.. 등등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정량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다만 얼마를 마시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 것임에는 틀림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냥 물을 마시는 것이 조금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예전에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대신 음료 등 여러 가지를 매우 많이 마시는 사람이었는데 '난 물은 마시지 않지만 뭔가를 많이 마시니 괜찮아'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물이 아닌 것을 마시면 물만 마시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에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물 대용으로 무엇을 마셔도 괜찮은지, 또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일 물 섭취량

일일-물-섭취량
인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물은 건강과도 매우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체내의 수분은 사람의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혈액순환과 영양소 운반 외에도 체온 조절, 배설 기능 등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체내의 수분이 1%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며 5% 이상 부족할 경우 탈수 증상이 올 수 있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체내의 수분은 땀이나 소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지속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섭취를 함으로써 우리 몸에 일정한 수분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세계 보건기구(WHO)에서는 일반적인 성인 기준 하루에 물 1.5~2리터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물컵으로 하루에 7 ~ 8컵 정도의 양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몸이 모두 달라 모든 성인에게 이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으며 개인마다 하루에 8번 정도의 횟수로 화장실을 가는 정도의 양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일반적으로 본인 체중의 3% 정도입니다.
 

물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의 변화

본인에게 알맞은 양의 물을 꾸준히 매일 마시면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고 피부가 맑아지며 촉촉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체내 장기의 기능들이 원활해지고 이외에도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수면 장애 개선, 변비의 개선 등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다이어트 시에도 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이유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속의 많은 지방을 태우게 되고 이로 인해 몸속의 노폐물들이 밖으로 배출되어 더 가벼운 몸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물을 마시는 방법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가 좋으며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나 술을 마신 후, 그리고 운동 전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실 경우 과도한 수분 공급으로 인해 혈액 속의 수분 밸런스가 깨지게 되고 이로 인해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500ml 이상의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며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2시간에 한 번씩 하루 동안 천천히 나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갈증이 날 때마다 물이 아닌 커피나 차, 카페인 음료 등을 마시게 되면 이뇨 작용으로 인해 몸의 수분을 오히려 빼앗아 가게 되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며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실 경우 몸의 체온을 떨어뜨려 소화기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물을 마시는 것이 힘든 경우 물대신 마실 수 있는 차가 무엇인지 기억하여 물과 함께 번갈아 마셔 볼 수 있습니다.

1. 보리(현미) 차

곡류차에는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 없이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2. 카모마일

카모마일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물 대신 마셔도 좋습니다. 또한 카모마일은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3. 히비스커스

카테킨과 갈산 성분이 들어 있어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며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1. 둥굴레차

보리차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물대신 섭취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박수를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다량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옥수수수염차

옥수수수염차는 부기를 빼주는데 효과가 있지만 부기를 빼주는 효과와 함께 이뇨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과다 복용 시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녹차

녹차는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물 대신 섭취하기 적당하지 않습니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밖으로 배출해 주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시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루 적정 물 섭취량과 물 대신 마셔도 좋은 음요, 물 대신 마시면 안 되는 음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