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폐경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인 폐경은 약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나타납니다.(검색 시에는 대부분 45세에서 55세라고 되어 있고 평균 폐경의 나이는 49세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50대 중후반에 더 많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폐경이 일어나기 직전을 이야기하는 폐경 주변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생산이 감소되고 이로 인해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폐경의 전조증상은 폐경기에 들어서기 몇 년전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
폐경의 전조증상에는 무엇이 있는지, 폐경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경 전조증상

18가지 폐경 증상 중 8가지 가량은 폐경 몇 년 전부터 폐경 직전 여성, 또는 폐경 여성과 비슷한 비율로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증상은 수면 장애, 매뇨 장애, 집중력 저하, 피로, 짜증(흥분), 우울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수면 장애로 한밤 중에 자주 깨거나 잠들기가 어려운 증상 등이 있습니다.

폐경기를 잘 보내는 방법

폐경기를잘보내는방법
폐경이 되기 전 폐경 이행기, 또는 그전부터 준비를 하면 훨씬 더 폐경, 또는 폐경 이후를 잘 보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1. 콜레스테롤 관리

폐경이 되면 혈관보호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고갈되어 혈관 손상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스트로겐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이 남게 되고 이는 혈중 농도를 높이게 되어 동맥경화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폐경이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바로 높아지기 때문에 폐경 이전부터 고지방식을 제한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정상 수준으로 돌려놓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질 건조 개선

폐경 여성의 50% 정도가 겪는 증상인 폐경비뇨생식증후군은 폐경 후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질의 건조, 작열감, 성관계 시 통증, 요실금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우울감 등을 느끼게 하며 폐경이 오기 전인 폐경 이행기부터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 등이 담긴 연고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며 폐경 전부터 케겔운동을 하면 이후의 요실금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골밀도 관리

폐경이 되면 골소실이 급격하게 이루어져 폐경 이행기에 미리 대비해야 하며 골밀도를 높여놓으면 나중에 골소실이 되더라도 골다공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폐경 이행기에 하루에 우유를 700~800ml(4장 정도)의 칼슘을 보충하고 폐경 이행기에 미리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골밀도가 낮을 경우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여 관리합니다.

4. 수면 개선

수면장애는 폐경 여성의 35~60%에서 호소하는 증상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이로 인해 불안감,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낮에 햇빛을 쬐고 신체 활동을 하여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고 잠자리에서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 지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 검사를 받아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는 것이 좋으며 불면증으로 인해 너무 힘들다면 수면제 처방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폐경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폐경이 되기 이전부터 신경 써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