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에 혹이 생기는 난소 낭종이란? 종류와 증상, 치료 방법 알아보기

생리 불순이나 생리 과다, 혹은 생리통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들로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또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을 받는 중에 우연히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소에 혹이 생기는 난소 낭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소 낭종

난소낭종
자궁의 양쪽에서 여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곳인 난소에 수액으로 내부가 차 있는 물혹이 생기면 이를 난소낭종이라고 합니다. 난소를 구성하는 세 가지 세포인 상피세포(난소 표면을 보호하는 세포), 기질세포(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 생식세포(난자를 생성하는 세포) 중에서 하나의 세포가 크게 증식되면서 발생하며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는 20대 ~ 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간혹 어린이와 사춘기 시기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난소 낭종의 종류

1. 기능성 낭종

기능성 낭종은 월경 주기에 따라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며 이는 정상적인 난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난소낭종은 아닙니다.

2. 양성 낭종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낭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점점 커져서 불편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중 자궁내막종의 경우 생리혈의 일부가 나팔관을 통해 난소로 역류하면서 자궁내막조직이 함께 들어가게 되고 난소에 그 조직이 이식되어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변한 생리혈이 가득 채워져 있어서 이를 초콜릿 낭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정출혈과 심한 생리통,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난소의 정상조직을 파괴해 건강 악화를 야기할 수 있고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난소 낭종의 증상

낭종의 크기가 아주 커지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크기가 크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8cm 이상으로 커지면 주변의 장기를 압박하게 되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크기가 작더라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소화 불량, 복부 팽만, 복부 압박, 복통, 대소변 시 불편감 등이 있으며 간혹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난소낭종의 치료

가임기 여성에게 난소낭종이 발생하면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사라지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물혹이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터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급성 복통이나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의 물혹이 암이 아닌 경우에는 경과를 우선 관찰하게 되며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거나 혹의 크기가 3cm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 난소의 기능을 저해하므로 일정 기간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서 추척관찰을 할 수 있으며 비수술과 수술의 필요성을 고려합니다.
또한 난소낭종이 지속적으로 계속 커질 경우, 폐경 여성에게 난소 낭종이 새로 생긴 경우, 유방암, 난소암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 낭종이 꼬여 복통이 심한 경우, 출혈이 복강 내에 지속되는 경우 등에 한해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비수술 치료

  • 경화술 : 낭종 내부에 경화제를 주입하여 난소낭종 내부 물질을 제거하면서 난소낭종 내부를 경화시키는 치료로 수술을 하게 되면 난소예비능을 감소시킬 수 있어 수술 후에 난소예비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나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 중 난소 예비능이 낮은 환자 등에게 치료방법으로 사용됩니다.
  • 하이푸 시술 :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로 병변 조직을 태워서 없애는 시술로 모두에게 가능한 시술은 아니며 낭종의 크기나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2. 수술

  • 복강경 : 복부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이나 수술기구 등을 삽입 후 낭종을 제거합니다.
  • 개복수술

 
난소의 혹, 난소 낭종의 증상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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